인문 책
13. 잃어버린 역사를 이은 책 : 파친코
파친코 “오랜 세월 동안 이어진 아픔과 희망, 그리고 가족의 끈끈한 인연이 우리 삶에 새로운 시각을 선사한다.”『파친코』를 펼쳤을 때, 나는 단순한 역사 소설 이상의 무언가를 마주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. 이 작품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인의 아픔과 인내, 그리고 잔잔한 희망을 고스란히 담아내며,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삶과 가족,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.소설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세대를 아우르며 전개됩니다. 처음에는 겪어야만 했던 차별과 고난의 순간들이 담담하게 펼쳐지지만, 그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의지하며 버텨내는 인물들의 모습이 점점 선명하게 다가옵니다. 각 세대가 마주한 역경은 마치 파친코 기계의 알갱이처럼 예측..
2025. 2. 8. 13:27